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간식과 돗자리, 물과 의자, 여벌 옷등을 잔뜩 챙겨
7시가 조금 지난 이른 아침 시간
자유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후.
관악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그곳으로 진입.
일요일이라 그런지 운이 좋았던 건지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았습니다.
산이 주는 정기는 떨칠 수가 없어요.
운명처럼 그렇게 느껴지고 다가오지요.
대학생 시절 24시간 운영하는 도서관을 찾아
시험기간에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스터디 카페는커녕 24시간 카페도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였던지라,
시험기간이 되면 주변 많은 학교 대학생들이 서울대학교 24시간 도서관을 이용하려 종종 찾아가곤 했었어요.
잠시 제 기억을 접어두고, 다시 현실 세계로 총총총.
스파이더라는 브랜드에서 이번 풋볼 유스컵을 후원해주었나 봅니다.
거미스럽게 블랙블랙한 입구가 멋져요.
저희는 2학년 경기가 8시 20분 집결이라서 굉장히 일찍 도착했어요.
첫 경기는 9시입니다.
누군가가 찍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관악산 단풍과 더불어 서울대학교 종합경기장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은 서울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과 함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힘차고 열정적이고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정말 힐링이 되지요.
씩씩하고 순수한 축구 꿈나무들.
건강하기를 바라.
꿈을 이루기를 바라고.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인생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라.
3학년 선수들입니다.
이번에는 안타깝게 16강에 들지 못했어요.
지난 경기는 멋지게 우승을 했는데 말이죠.
속상해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위로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멋지죠.
열정을 다해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임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들의 플레이는 힐링입니다.
지금 이 시간 자체를 즐기고,
또 다른 과정을 함께 연습하면서
꼭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8번 선수는 오늘 골키퍼와 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폐했을 때는 화나고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1-2학년 선수들은 해맑았습니다.
이기고 지고는 모르는 일.
그냥 뛰는 게 마냥 좋은 1-2학년 귀염둥이들이랍니다.
우리 2학년 선수는 틈틈이 간식을 열심히 먹어주었어요.
김밥도 요플레도 오레오도 소시지도 무엇이든지 열심히 먹습니다.
그럼요. 힘내야죠.
8번 선수는 샌드위치를 먹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사용안내서입니다.
중앙 구령대 1층 화장실 들어가는 통로에 붙어있어서 찍어보았답니다.
언제나 멋진 서울대학교 정문.
특히나 계절이 너무 좋아서 오늘 하루는 행복했습니다.
매점에는 어묵, 직접 싼 김밥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김밥은 한 줄에 300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얼음컵과 포카리스웨트를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정문에 있는 매점과 버스정류장이 함께 사진에 나왔습니다.
6번 기성용 선수도 걸어가고 있네요.^^
경기가 끝나고 차로 가는 길입니다.
서울 대학교 홍보관
SNUHALL
서울대학교는 내부가 굉장히 넓고 경사진 관계로 버스들이 다닙니다.
걸어가는 동안 버스정류장을 많이 마주쳤어요.
초록 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11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어요.
반팔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단풍은 아주 알록달록합니다.
이상기후는 이상합니다.ㅠㅠ
즐거운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추억을 쌓았습니다.
일산 초등 축구부 JFC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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